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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조류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바야흐로 SNS 시대를 살다보니 또 블로그는 방치 두 달여 째 -_-;
간만에 푹~ 쉬어본 주말이기도 하고, 덕분에 보고 싶던 영화도 봤기에
연초계획실천을 위해 다시금 봤던 영화를 정리해 보기로 한다.

1. 캐리비언의 해적4-낯선 조류


명불허전. 네번째 시리즈가 등장할 만큼의! 게다가 난 VIP시사로 공짜 팝콘&음료까지 즐기게 되었으니 어찌 아니 즐거울소냐^^
캐릭터가 분명한 등장인물들, 그리고 누가봐도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잭스패로우'느님의 스모키&코스튬&캐릭터 그리고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들까지... 단, 제작사가 디즈니라서 마지막까지 '교훈'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삶에 대한, 인생에 대한
가라침.을 한땀한땀 전달하려는 건 어른인 내가 보기엔 살짝 민망 그리고 아쉽...


2. 무산일기


영화가 아닌 현실이라서 더 가슴 아픈. 너무 가슴 아파서 살짝 눈 감고 싶은 현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하지만 끝까지 그의 삶에 대한 태도엔 동의할 수 없었다.
그가 말했듯이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선' 다른 삶의 방식이 필요했고, 여기다운 삶의 태도도 필요했다.
적당한 타협이 아니라 바뀐 환경에 대한 적응 그리고 융통성.
본인을 바꾸지 않은 채, 세상만 탓하는 것엔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게 내 삶의 방식이니까!
이래저래 주말 밤을 장식하기엔 너무 어둡고 답답했던 영화


3. 써니


정확히 내 세대의 이야기도 아니었고, 게다가 여자들의 이야기 였고, 대 놓고 기획영화라는 점도 맘에 들지않아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 극장가에 롱런하는데 그래도 이유가 있을 것이란 호기심에 결국 선택!
결론은 나쁘지 않았다. 대게의 기획영화가 그렇듯이 여기선 눈물! 여기선 웃어! 여기선 감동!이란 조직적인 플로우차트에 의해
영화가 움직여주었지만 어린 시절을 연기해준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각종 미장센 그리고 무엇보다
그 세대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내 '나이'가 한 몫 해준 탓에 나도 코끝 몇 번 움켜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내 인생에도 역사가 있고, 그 주인공은 나.라는 대목에서 최루성 동감을 느끼는 걸 보면 어느새 나도 이 사회의 꼰대,
적잖은 나이의 그리고 기성세대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잔인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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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ckD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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